대학병원 직원 채용시험도 '아빠찬스'...교육부 감사 적발

김잔디 2022. 12. 21.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직원 채용시험에서 이른바 '아빠찬스'가 있었던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다른 채용시험에서 지원자의 외모에도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직원 A 씨는 2016년 9월 사무직 직원을 채용할 때 아들 B씨가 지원했는데도 별도의 서류전형위원 구성 없이 직접 서류 전형을 실시했고, 아들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어학성적 응시일이 지원일 기준 2년 이상 지나 효력이 없는데도 어학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직원 채용시험에서 이른바 '아빠찬스'가 있었던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다른 채용시험에서 지원자의 외모에도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열흘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직원 A 씨는 2016년 9월 사무직 직원을 채용할 때 아들 B씨가 지원했는데도 별도의 서류전형위원 구성 없이 직접 서류 전형을 실시했고, 아들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어학성적 응시일이 지원일 기준 2년 이상 지나 효력이 없는데도 어학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또 A 씨는 이후 아들 B 씨가 면접전형 대상임에도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총 지원자 10명 중 B 씨에게 최고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 등은 이와 함께 지원자 86명에 대한 서류 전형을 실시하면서 공고한 자격요건과 다른 지원자 D 씨에게 평가 항목에도 없는 외모 점수 10점과 기타점수 3점을 부여해 서류전형에 합격하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들 직원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