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자율주행 시내버스 운행… 22일부터 靑 주변 순환
서울시가 청와대 주변을 순환하는 대형 자율주행버스를 22일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특정 기간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운행한 사례는 있지만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자율주행버스를 정기 운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했다.
자율주행버스는 청와대 주변 총 2.6㎞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을 다니게 된다. 경복궁역, 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등 5개 정류소에 정차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1시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배차 간격은 15~30분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탈 수 있다. 정류소에서 기다리다가 도착하는 버스를 타면 된다. 정류소 전광판에서는 다음 버스 도착 시간도 안내한다. 버스 요금은 내년 10월까지 무료다. 자율주행버스를 타면서 교통카드를 요금기에 대야 하지만, 요금은 0원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무료 운행 기간이 끝나면 요금 부과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입석 승객은 받지 않고, 모든 승객이 반드시 안전 벨트를 착용하도록 했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안전 관리 요원도 탑승한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버스를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계약서 쓰다 갑자기 가격 올려”…김숙, 압구정 현대 세 번 놓친 이유
- “이젠 흥미 못느껴, 내가 한심”... 5살짜리 수학 천재, 6년 새 무슨 일이
- 검찰,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내정 사실, 文에게도 보고”… 조현옥 공소장에 적시
- 주말에도 한파…최저 영하 18도 강추위
- 지난해, 국내 소형 상용차 등록 크게 줄어...친환경 규제와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
- KCC, 버튼 보내고 정관장 라렌 얻는다… 1대1 트레이드
- 尹측, 경찰 박종준 조사에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해 자초”
- 헌재, 尹 탄핵 사건 방청권 ‘현장 배부’ 안한다… 온라인 신청만 가능
- 집에서 황톳길 걷는 방법, 이 추위에도 딱 10분이면 전신에 땀
- 崔대행, 최중경·최종구에 "대외신인도 위한 경제활동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