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내내 손흥민 괴롭힌 마스크, EPL에선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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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토트넘이 앞서지만 브렌트포드가 리그 15경기에서 4패밖에 당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심할 수 없다.
그만큼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서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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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약 한 달 반 만에 치러지는 리그 경기다. 지난달 중순부터 모든 유럽 리그는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 휴식기에 돌입했다. 토트넘 역시 지난달 13일을 끝으로 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제 월드컵 기간이 끝난 만큼 유럽 리그는 재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주말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토트넘의 첫 상대는 브렌트포드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나름의 경쟁력을 보이며 현재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토트넘이 앞서지만 브렌트포드가 리그 15경기에서 4패밖에 당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심할 수 없다.
결전을 앞둔 토트넘에 악재가 닥쳤다. 주전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우선 히샬리송은 결장이 확정됐다. 월드컵 이후 토트넘에 복귀한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최대 6주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해졌다. 내일 정밀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예정이지만, 5일 뒤인 브렌트포드전은 출전할 수 없다. 결승전까지 소화한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브렌트포드전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을 치르고 왔기 때문에 출전 여부를 알 수 없다.
손흥민은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월드컵에 나서긴 했지만 한국이 16강에서 탈락함으로써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대회 후 국내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낸 뒤 바로 영국으로 날아가 후반기 일정을 준비했다. 아직 실전 경험을 쌓진 않았지만, 내일 니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렌트포드전 출전이 유력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에서 안와 골절을 당한 손흥민은 수술 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을 소화했다. 멋진 디자인으로 많은 팬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시야 확보 등 경기력에 있어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만큼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서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손흥민이 마스크를 쓴 채 후반기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을 포함해 박싱 데이에서 마스크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당연한 선택이다. 손흥민은 아직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했다. 국내에서 열린 환영회에서도 손흥민의 눈 위쪽은 약간 부어 있는 상태였다. 손흥민의 활약을 보고 싶은 팬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찾을 때까진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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