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2.8조 유상증자

전희윤 기자 2022. 12. 21.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온에 직접 투자를 통해 중장기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이 2조원,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가 8000억원을 SK온에 출자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SK온의 투자재원 확보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이노 2조원·한국투자PE 등 0.8조원 출자
"투자재원 확보·기업가치 증대"
SK온 미국 조지아주 공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서울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온에 직접 투자를 통해 중장기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21일 SK이노베이션의 공시에 따르면 SK온은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이 2조원,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가 8000억원을 SK온에 출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안에 1조원을 출자하고 남은 1조원은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SK온의 투자재원 확보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포드, 현대차, 폭스바겐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 물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차질 없는 투자금 확보로 성장세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또 모회사 직접투자를 통해 배터리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가치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는 연내 8000억원 출자를 진행하는 데 이어 내년 중 최대 5000억원을 추가로 SK온에 투자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1조3000억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이번 출자는 지난 공시의 후속 절차다.

SK온은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차그룹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는 투자자 유치, 국내외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SK온이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