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반열 올라선 메시, 아르헨 팬들은 '진짜 염소' 껴안으며 추앙

하근수 기자 2022. 12.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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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명실상부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우승을 만끽하는 아르헨티나 팬들로 SNS가 가득 찼다. 한 팬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염소를 들어 올리며 미친 듯이 춤을 췄다. 아르헨티나를 영광으로 이끈 위대한 메시에 대한 찬가다"라고 덧붙이며 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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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오넬 메시가 명실상부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염소를 들어 올리며 우승을 만끽했다.

아르헨티나(FIFA 랭킹 3위)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FIFA 랭킹 4위)와 3-3으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36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메시에게는 지난 4차례 월드컵에 이어 마지막 기회였다. 거머쥘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손에 넣었지만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우승이라는 피날레로 장식하기 위해 똘똘 뭉쳤다.

마침내 역사가 완성됐다. 아르헨티나는 120분 혈투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제압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메시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멀티골을 터뜨렸으며, 승부차기 1번 키커로서 역할을 완수하면서 아르헨티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메시는 '골든볼(최우수 선수)'을 수상했고,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정점을 찍었다.

아르헨티나 팬들도 난리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 "아르헨티나 팬들이 메시를 기리기 위해 염소와 함께 파티를 열었다. 메시와 그의 동료들은 카타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사리오, 남아메리카 곳곳에서 사랑을 느꼈을 것이다. 약 400만 명이 우승 퍼레이드를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모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우승을 만끽하는 아르헨티나 팬들로 SNS가 가득 찼다. 한 팬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염소를 들어 올리며 미친 듯이 춤을 췄다. 아르헨티나를 영광으로 이끈 위대한 메시에 대한 찬가다"라고 덧붙이며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아르헨티나 팬들은 승부차기 4번 키커 곤살로 몬티엘의 성공으로 우승이 확정되자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한 팬은 'No.10'이 새겨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힌 염소를 들어 올렸다. 'GOAT' 반열에 올라선 메시를 '진짜 염소'로 추앙한 것.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귀국하여 우승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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