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도 혼잡…다시 한파 시작, 남부엔 또 폭설 온다
새벽부터 전국에 눈이 많이 오면서 곳곳이 혼잡했습니다. 사고도 이어졌는데요. 퇴근길 어떤지,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해선 기자, 지금 거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이 곳 광화문 사거리에서는 눈이 조금씩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났지만 조금 전까지 제 뒤로 보이시는 버스 정류장에서는 집에 아직까지도 못간 시민들이 줄을 지어 모여있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아침부터 눈이 내려 평소보다 일찍 더 퇴근을 서두르기도 했는데요.
이곳 광화문역 주변에서도 평소 퇴근 시간보다 2시간 더 일찍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예진/서울 행당동 : 이거 상황은 교통상황 안 좋겠다 싶어서 그래서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먼 거리를 오가는 분들은 아무래도 더 힘드셨을텐데, 얘기를 좀 들어봤습니까?
[기자]
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시민들은 더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후 5시부터 서울역을 둘러봤는데 이곳도 평소보다 훨씬 북적였습니다.
기차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수원역을 오가는 일부 열차들은 오전부터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서범식/열차 승객 : 통상은 차로 다녔는데 위험도 하고. 눈이 많이 오다 보면 시간도 지킬 수 없잖아요.]
[앵커]
그리고 눈길에 사고도 잇따랐죠?
[기자]
네 사건사고가 오늘(21일) 잇따랐습니다.
오전 6시 44분쯤 경남 김해 남해고속도로에선 11중 추돌사고가 났고, 비슷한 시각 대전에서는 1톤 트럭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눈이 얼면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미끄러져 옆으로 넘어지고, 또 경주에서도 25톤 탱크로리 차량이 뒤집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근데 내일은 더 춥다면서요?
[기자]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갈 건데요.
기상청은 충남과 호남, 제주지역에 더 큰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5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호남지역에서는 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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