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느린 비수도권…전국 곳곳 빙판길에 잇단 교통사고

김상민 기자 2022. 12.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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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내린 눈이 추운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대전에서는 눈길에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1명이 숨졌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화물차에 부딪힙니다.

비슷한 시각, 대전 서구 만년동에서도 눈길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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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부터 내린 눈이 추운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대전에서는 눈길에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1명이 숨졌습니다.

이어서,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유성구의 한 지하차도. 화물차 1대가 차선을 넘어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화물차에 부딪힙니다.

40대 화물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얼어붙은 도로 위를 달리던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전 서구 만년동에서도 눈길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경북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아르곤 가스를 싣고 달리던 25t 탱크로리가 빙판길에 넘어져 40대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서울 방면 3개 차로가 통제돼 3시간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냉천터널 입구에서도 승용차 1대가 전복된 뒤 뒤따라오던 차량 4대가 차례로 부딪쳤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시내와 고속도로 할 것 없이 크고 작은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에서는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었습니다.

달리던 트럭이 비틀거리며 인도에 부딪힌 뒤 미끄러지자마자 이내 또 다른 차량이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가 버립니다.

해당 도로 반대편에서도 승용차 1대가 빙판길에 방향을 잃자 이것을 피하려던 버스까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정진회/버스 운전기사 : 앞차가 머뭇거리고 있으니까 그 차를 안 받으려고 핸들을 꺾었습니다. 바닥이 미끄러우니까 브레이크 잡아도 안 좋고 그래서 (핸들을) 꺾었죠.]

영하의 날씨 속에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은 만큼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명수 TBC·박금상 TJB·최학순 UBC·하정우 G1,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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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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