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메시 골든볼 수상에 맹비난 퍼부은 '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메시가 아니라 음바페에게 골든볼을 줘야한다.”
카타르월드컵 동안 가장 핫한 인물이었던 전 미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에게 FIFA가 골든볼을 준 것을 맹비난했다.
이바나 놀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내내 화제의 인물이었다. 그녀는 개막전부터 이슬람 율법을 어기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다.
처음에는 그냥 후드티까지 달린 옷을 입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경기장에 나타날 때마다 옷을 하나 하나 벗어던졌고 결국 마지막에는 비키니 상의 차림으로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카타르 당국은 월드컵 개막전에 ‘드레스 코드’를 발표했었다. 여자는 쇄골이 보이거나 복부가 보이는 탱크탑, 그리고 미니스커트나 핫팬츠를 입으면 감방에 갈수도 있다고 했다. 여자는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바지나 치마를 입어야했지만 놀은 한달 동안 이를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
원피스 수영복 차림으로 도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카타르 도하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런 그녀가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관종’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다. 마치 축구 전문가인냥 골든볼 수상에 대해서 FIFA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데일리스타가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FIFA 월드컵, 연맹은 잘못된 사람에게 골든 볼을 줬다! 아르헨티나가 이겼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골든볼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
골든볼은 수상자는 FIFA가 결정하는데 무자격자인 그녀가 메시 대신 음바페에게 줘야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하지만 놀은 어떤 이유에서 음바페가 받아야한다는 이야기도 없이 그냥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k어놓았다. 지금 전세계인들은 메시의 ‘라스트댄스’에 흥분하고 있는 데 말이다.
한편 놀은 원래 카타르 월드컵에 오기전에는 크로아티아에서는 인플루언서였다. 그래도 당시 그의 팔로워수는 57만명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동안 ‘노이즈마케팅’ 덕분에 지금은 팬들이 무려 320만명이 됐다고 자랑한다. 결혼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고 자랑이다.
그녀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는 우리나라 인구와 거의 비슷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카타르 당국은 월드컵 내내 놀이 이슬람율법을 무시했지만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그냥 놓아 두었다. 그리고 그녀는 21일 크로아티아로 돌아갔다.
[골든볼을 수상한 메시와 이를 비판한 이바나 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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