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더 춥다` 서울 체감온도 `영하 15도` 강추위…충남·호남·제주 `대설`

김대성 2022. 12.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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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 차가운 기운이 다시 내려오면서 21일과 22일 하루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밤부터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남서부·충청·호남·경상서부내륙에 눈이 오고 제주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2일과 23일 충청과 호남, 제주에는 눈이 시간당 3~5㎝씩 쏟아지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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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북쪽서 한기 남하…기온 하루 새 5~10도 급강하
내일 아침 -14~0도·낮 -8~3도…모레 더 춥고 당분간 추위 계속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린 2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인근 도로에서 눈이 녹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청소년문화센터 앞에서 관계자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북쪽에서 차가운 기운이 다시 내려오면서 21일과 22일 하루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과 호남, 제주에 22일부터 24일까지 많은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21일 밤부터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아침과 비교해 5~10도 낮아지는 것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훨씬 낮겠다. 서울은 22일 오전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남쪽에 있는 울산과 부산도 오전에 체감온도가 각각 영하 8도와 영하 7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23일은 이보다 더 추워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도에서 영하 3도 사이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2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24일까지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강도가 약해져 기온이 오르긴 하겠으나 그래도 31일까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낮은 수준'에 그쳐 계속 추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늦은 밤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전북·제주산지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고, 충남·전남북부·경상서부내륙엔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수도권의 경우 저녁에 1㎝ 내외 눈이 더 내릴 수 있다.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남서부·충청·호남·경상서부내륙에 눈이 오고 제주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2일과 23일 충청과 호남, 제주에는 눈이 시간당 3~5㎝씩 쏟아지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보인다.

충남서해안과 호남(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제주중산간, 제주산지, 울릉도, 독도 등엔 22~24일 적설량이 10~25㎝로 예상된다. 제주산지는 최대 적설량이 50㎝ 이상이겠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21일 밤부터, 서해안·동해안·제주에 22일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 이상 기록될 정도로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해안과 내륙에도 순간풍속이 시속 55㎞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상황도 좋지 않겠다. 현재 서해중부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21일 밤 나머지 해상 대부분으로 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22일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5m 높이로 매우 높게 치면서 곳곳에 풍랑경보가 발령되겠다. 22일과 23일 전 해상에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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