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0분 출전→월드컵 16강행 주역…세네갈 20살 신예 반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신예 미드필더 사르가 카타르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았다.
토트넘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로메로(아르헨티나), 요리스(프랑스), 페리시치(크로아티아), 케인(잉글랜드), 히샬리송(브라질), 호이비에르(덴마크), 벤탄쿠르(우루과이)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토트넘 소속으로 월드컵에 나섰고 임대되어 있는 로돈(웨일즈)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다.
미국 SB네이션은 20일 토트넘 소속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해 소개했다. 토트넘의 세네갈 미드필더 사르는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로메로, 준우승 주역 요리스, 3위에 오른 페리시치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로 언급됐다. 이 매체는 사르에 대해 '대부분의 토트넘 팬들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사르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1분도 출전하지 못한 어린 선수다. 세네갈 대표팀에서도 벤치워머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제한된 출전 시간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2002년생인 사르는 토트넘이 지난해 영입한 미드필더다. 토트넘은 사르 영입 후 메츠(프랑스)로 재임대 보냈다. 사르는 올 시즌 토트넘에 재합류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스킵, 비수마 등 풍부한 미드필더진을 보유한 가운데 사르는 포지션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르는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지만 세네갈 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월드컵에서 2경기에 출전해 16강행 주역으로 활약했다. 세네갈은 사르가 출전한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행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사르는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도 출전하며 월드컵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토트넘의 주축 미드필더인 호이비에르의 덴마크와 벤탄쿠르의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한 반면 사르가 활약한 세네갈은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