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갤럽 여론조사] 40대 70%·호남 80% `尹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김세희 2022. 12.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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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세대별, 지역별로 극명히 갈렸다.

60대 이상에서는 60% 이상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10대(선거가능연령인 18세이상)부터 50대까지는60~70%가량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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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29세 62% "잘못하고 있다"
TK지역만 유일하게 '긍정' 우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세대별, 지역별로 극명히 갈렸다.

60대 이상에서는 60% 이상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10대(선거가능연령인 18세이상)부터 50대까지는60~70%가량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권의 전통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많았다. 반면 야권 표밭인 호남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80%에 육박했다.

디지털타임스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의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60대 이상에서 67.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18세~29세는 62.1%, 30대 72.0%, 40대 73.5%, 50대는 65.0%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TK(60.5% 대 37.5%)만 유일하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봤다. 반면 서울(40.9% 대 54.2%), 인천·경기(38.4% 대 57.4%), 강원(33.9% 대 66.1%), 대전·세종·충청(36.6% 대 60.4%), 광주·전라(16.5% 대 77.1%), 부산·울산·경남(44.9% 대 51.4%), 제주(19.4%, 63.9%)에선 부정 평가가 앞섰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70.4% 대 23.7%)과 가정주부(54.4% 대 41.3%), 무직·은퇴·기타(59.4% 대 35.8%)에서 긍정 평가했다. 반면 자영업(49.7% 대 50.3%)과 기능노무·서비스(27.2% 대 66.4%), 사무·관리(25.8% 대 72.3%), 학생(23.1% 대 63.3%)에선 부정 평가가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도 극명하게 갈렸다. 보수층에서는 68.5%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87%가 부정적으로 봤다. 중도층에서도 35.8%가 긍정, 58.8%가 부정이었다. 무당층에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35.0% 대 44.4%)이 더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유일하게 국민의힘 지지자(84.9%)만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93.6%)과 정의당(95.8%), 기타 정당(74.3%)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압도적이었다. 무당층에서도 63.7%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봤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각각 55.7%, 57.3%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반면 38.8%, 37%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5%다. 올해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세희기자 saehee0127@

◇어떻게 조사했나

△김형준 명지대 특임교수(전 한국선거학회 회장)팀이 설계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기간 : 12월19~20일

△조사대상 : 전국 18세 이상 남년 1005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11.5%

△오차 보정 2022년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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