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갤럽 여론조사] 국민 57.7% "내년 경제 상황 나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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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는 내년도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9.6%가 내년도 경제 상황을 낙관했고 34.2%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은 34.5%였다.
반면 없음·모름·응답 거절 층에서 경제 상황을 낙관한 응답은 23.5%,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5.8%,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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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는 내년도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비율보다 많아,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디지털타임스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조사해 21일 공개한 주요현안인식조사에서 내년도 경제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인 57.7%를 기록했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6.0%,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5.0%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좋아질 것(27.9%)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많았다. 60대 이상에서 나빠질 것이라고 한 비율은 43.8%로 전체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50대는 12.5%, 20대는 10.8%, 30대는 7.8%, 40대는 5.9%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7.6%)과 대구·경북(TK·17.9%), 부산·울산·경남(PK·17.8%)에서 경제 상황을 낙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광주·전라(6.1%), 제주(8.3%) 지역에서는 낙관론이 약했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은 71.2%가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고, 강원(68.0%), 인천·경기(61.6%)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지역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55.6%로 서울(55.3%)과 비슷했다.
직업별로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무직·은퇴·기타 종사자(33.0%), 농·임·어업 종사자(30.7%), 가정주부(23.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자영업(13.9%), 기능·노무·서비스(9.7%), 사무·관리(7.1%)에선 낙관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학생층에서는 경제상황을 낙관하는 비율이 낮음(12.0%)에도 불구하고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이 41.6%나 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사무·관리(65.4%), 자영업(65.0%) 층에서 경제 전망이 비관적인 것과는 사뭇 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시각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9.6%가 내년도 경제 상황을 낙관했고 34.2%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은 34.5%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좋아질 것으로 예측한 비율은 3.7%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도 16.6%로 낮았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79.3%로 압도적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정치성향 없음·모름 층의 결과가 달라 주목된다. 중도층은 11.1%만 경제 상황을 낙관했으나, 27.8%가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59.6%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없음·모름·응답 거절 층에서 경제 상황을 낙관한 응답은 23.5%,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5.8%,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5.9%였다.
임재섭기자 yjs@
◇어떻게 조사했나
△김형준 명지대 특임교수(전 한국선거학회 회장)팀이 설계
△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기간 12월19~20일
△조사대상 전국 18세 이상 남년 1005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11.5%
△오차 보정 2022년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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