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갤럽 여론조사] 국민 32.1% "이념 갈등이 가장 큰 문제"

김세희 2022. 12.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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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3명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갈등으로 '이념 갈등'을 지목했다.

디지털타임스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의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갈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32.1%는 이념 갈등을 가장 높게 꼽았다.

기성세대인 50대(42.2%)·60대(40.8%)가 이념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 요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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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3명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갈등으로 '이념 갈등'을 지목했다. 다만 기성세대인 50대·60대는 이념 갈등, 학생층이 많이 분포된 10대·20대는 남녀 갈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디지털타임스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의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갈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32.1%는 이념 갈등을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은 계층(17.9%), 노사(14.6%), 지역(11.7%), 남녀(10.6%), 세대(8.5%), 모름·응답거절(3.7%), 기타(0.8%) 순이었다.

다만 연령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기성세대인 50대(42.2%)·60대(40.8%)가 이념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 요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18세~29세는 남녀 갈등을 꼽았다. 직업별로도 18세~29세가 많이 분포된 학생(43.6%)이 남녀 갈등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갈등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이념(17.2%)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젠더 문제와 이념 갈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가장 민감하게 지역 갈등(21.5%)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제주(13.9%), 대전·세종·충청(13.1%), 부산·울산·경남(11.7%), 대구·경북(11.2%), 서울(10.7%), 인천·경기(10.1%), 강원(0.0%) 순이었다. 오랜 기간 여야 모두 '호남 홀대론' 등을 주요 정치 무기로 활용하며 지역주의를 부추겼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과 중도층은 이념 갈등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 요인(40.2%, 32.4%)으로 꼽았다. 다만 진보층은 이념(25.8%)과 계층(25.5%)이라고 답변했다. 무당층에서는 모름·응답거절(22.3%)이 가장 높았다.

대통령 평가 여부에 따라서도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층에서는 36.7%가 이념을 가장 큰 사회갈등 요인으로 봤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층도 30.2%가 이념을 꼽았다.

그러나 긍정과 부정 어느 쪽도 아니라고 응답한 층에서는 계층(27.9%)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갈등으로 판단했다. 모르다고 답변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층에서는 세대(24.3%)를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5%다. 올해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

◇어떻게 조사했나

△김형준 명지대 특임교수(전 한국선거학회 회장)팀이 설계

△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기간 12월19~20일

△조사대상 전국 18세 이상 남년 1005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11.5%

△오차 보정 2022년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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