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전 '이루 아닌 내가 운전했다' 주장했던 여성골퍼, 범인도피혐의로 검찰 송치

백종훈 기자 2022. 12.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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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석달 전인 지난 9월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와 함께 차량에 타 있다 음주운전 조사를 받았던 여성 골퍼가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는 지난 9월 서울 용산 한남동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가수 이루와 여성 골퍼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가수 이루와 A씨의 음주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A씨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근거로 실제로는 A씨가 아니라 가수 이루가 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에게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수 이루측 변호인은 JTBC 취재진에 A씨가 동승자(가수 이루)가 연예인이니까 해가 갈가봐 본인(A씨)이 운전했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진술을 번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루측 변호인은 A씨와 이루 모두 당시 음주 측정에선 0.00으로 음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가수 이루는 지난 19일 밤 11시25분 음주 상태에서 강변북로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사이 구간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루측은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고 당시 이루와 동승했던 남성에 대해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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