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야, 2023년 연방정부 예산안 합의

박영준 2022. 12. 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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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사흘 남겨놓고 2023 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했다.

예산안에는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기기에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내년 예산안에는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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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 3일 남겨놓고… 셧다운 피할 듯
연방정부 내 틱톡 사용 금지도 포함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사흘 남겨놓고 2023 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했다. 예산안에는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기기에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국회의사당. AP뉴시스
미국 의회는 20일(현지시간) 국방 예산 8580억달러(약 1100조원)를 포함해 1조7000억달러(2186조원) 규모의 2023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에 합의했다.

미국 의회는 23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전까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예산안에는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미국 주 정부 14곳이 공무용 기기로 틱톡 사용을 금지했고, 상·하원은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차기 하원에서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 공화당 중진의원들이 재무부와 국무부, 국방부, 상무부에 틱톡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의원들이 틱톡에 대한 행정부 내부 자료를 요구한 것은 하원 차원에서 틱톡 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루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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