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복·립밤→조끼 패딩..이재용의 검소한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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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오겠습니다. (베트남에) 연구소 준공해요."
2년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23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오후 12시 30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했다.
한편 이 회장의 이번 베트남 출장길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등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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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역점사업..2800억 투입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잘 다녀오겠습니다. (베트남에) 연구소 준공해요.”
이 회장은 출국 전 카메라 앞에서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빈폴골프’의 패딩 조끼를 입고 나타났다. 이 회장이 삼성그룹 계열 패션 브랜드 제품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이 정장차림에 걸친 제품은 삼성물산의 트래디셔널(TD) 패션 브랜드인 빈폴제 ‘남성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로 원가는 43만 9000원이다. 이 회장이 직접 구매해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선보인 실용적이고 편안한 캐주얼룩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일례로 2019년 수서역에서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만난 이 회장이 부산행 SRT에 탑승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는데 대중의 관심은 이 회장이 착용한 외투로 향했다. 이 회장이 선택한 아크테릭스의 빨간 패딩은 국내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130만원대의 고가 패딩이었으나 ‘이재용 패딩’으로 유명세를 타 완판됐다.
한편 이 회장의 이번 베트남 출장길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등도 동행했다.
삼성 베트남 R&D 센터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지상 16층·지하 3층, 연면적 8만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공사 비용만 한화로 약 2800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센터는 삼성전자의 동남아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는 물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명이 입주해 혁신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베트남 R&D 센터는 이 회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이번 준공식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참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준공식 전후로 주석과 회동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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