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북부 규모 6.4 강진에 7만 가구 정전…"2명 사망"
【 앵커멘트 】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7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고 당국은 밝혔는데요. 현지 언론은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입구 유리창이 산산조각나고, 주택 현관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새벽 2시 30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2명이 숨지고 십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진원지는 펀데일시에서 서남서 쪽으로 12km 떨어진 해저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약 80회의 여진이 잇따랐습니다.
펀데일시가 있는 험볼트 카운티에선 7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교량에 균열이 생겨 교통이 차단됐습니다.
▶ 인터뷰 : 마크 길라두치 / 캘리포니아주 재난국장 - "현재도 약 7만 1천 명에게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기 복구를 위해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인근 해안마을 리오델시에서도 주택이 무너져내리고, 가스 누출과 물 공급 중단 사태도 빚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재키 매킨토시 / 리오델시 피해 주민 - "저는 침대에서 자고 있었고, 남편이 저를 깨웠는데 집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으로, 당시 험볼트 카운티 인근 해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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