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깜짝 방미'…미국 "강력한 지원 보여줄 것"
【 앵커멘트 】 300일째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깜짝 방문'합니다. 이례적으로 전쟁 중에 외국, 그것도 미국을 찾는 배경이 뭘까요.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도 할 예정입니다.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강력하고 초당적인 지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해 20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약속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 연설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도 호소할 예정으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의원들에게 참여 독려 서한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지도자는 미국 의회에 명예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앞서 미 민주당과 공화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449억 달러, 우리돈 약 57조 7천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이 담긴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국방부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상황 점검에 나섭니다.
협상이냐 확전이냐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 백악관은 "러시아는 협상 의지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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