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노조부패, 척결해야 할 3대 부패…회계 투명성 강화"

정주희 2022. 12. 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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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3대 개혁 가운데 노동 개혁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특히 노동조합의 부패는 척결해야 할 3대 부패라면서 민주노총 등 주요 노조의 회계 투명성 문제를 정조준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겸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3대 개혁 추진의 청사진이 담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기재부의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2023년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의 원년이라고 규정하고, 성장을 가로막는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중에서도 노동자 간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노동 개혁에 최우선순위를 뒀습니다.

노조 부패는 척결 대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노동의 유연성과 노동의 개혁을 해 나가는데 노조 부패도 공직부패, 기업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될 3대 부패의 하나로서…"

특히 노조의 깜깜이 재정운용 문제를 직접 언급하면서,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주요 노조에 투입된 재정 규모를 파악하고 있고, 여당에서도 회계감사를 강화하는 법안이 제출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선 모습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23년에 필요한 제도 개혁을 통해서 우리 성장의 원동력으로서 반드시 이뤄내야…"

노동계에서 반발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노조의 정당성과 도덕성을 부여하는 일이라면서 반대할 수 있는 노조는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법인세 인하와 다주택자 과세 완화 등 세제 감면 방침을 재확인하고, 수출과 스타트업 코리아로 경제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윤석열 #노동개혁 #비상경제민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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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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