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전주시 개발사업…방향은?
[KBS 전주] [앵커]
어젯밤 생방송 심층토론에서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등 전주시 개발사업 방향을 놓고 열띤 논의가 이뤄졌는데요.
서승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기존 '시민의 숲' 재생에서 전시컨벤션 중심으로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 방향을 바꾸겠다고 밝힌 전주시.
[우범기/전주시장 : "예를 들어 의사들이 전국 행사를 전주에 유치하거나 굉장히 이런 일이 많은데 대구, 부산, 광주 거쳐서 대전 거쳐서 전주는 지금 빼먹고 가는 실정입니다. 그 이유가 제대로 된 컨벤션 하나 없기 때문에..."]
하지만 주민 공감을 얻지 못하고 절차도 잘못됐다는 반박이 이어졌습니다.
[김인순/전 전라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 : "실은 시민들은 컨벤션센터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라고 하는 얘기를 했을 때 그 부분들은 현재 알 수가 없고요."]
컨벤션 시설 규모를 놓고도 이견을 보였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지금 우리 수준에 맞춰서 준비하면 결국에는 또 추가적으로 (크게) 해야 된다. 저는 이번에 시작할 때 제대로 해야 된다는..."]
[김인순/전 전라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 : "울산에서도 컨벤션센터를 열었어요, 7월에. 그러고 난 다음에 하반기 회의가 6건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소회의가..."]
전주시가 적극 밀고 있는 옛 대한방직 터 개발에 대해서도 우 시장은 민간 투자 성공 사례를 강조했고.
[우범기/전주시장 : "타워 만드는 거고 백화점 만드는 겁니다. 그다음에 지하에 쇼핑몰 만들고 자광 본사 들어오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아파트만 생각해요, 나머지도 다 있는데..."]
김 전 위원은 이익 환수가 안 될 경우 특혜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인순/전 전라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 : "공업지역 위에서 투자하는 거예요? 용도지역 변경 없이요?"]
[우범기/전주시장 : "용도지역 변경해서 하지요."]
[김인순/전 전라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 : "변경하는 거잖아요. 특혜를 주시는 거잖아요."]
[우범기/전주시장 : "개발이익은 환수할 겁니다."]
반면 김 전 위원은 환경 훼손은 물론 또 다른 교통난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인순/전 전라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 : "생각처럼 균등하게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도로가 분산이 안 되고요."]
우범기 시장이 시민 반발을 불식시키며 개발 사업들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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