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신현영 증인 채택” 공세…민주 “도움주려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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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사적 유용 논란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의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신 의원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제일 먼저 채택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하는 닥터카에 탑승해 출동을 지연시킨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신 의원이 참사 다음날 언론 인터뷰에서 '골든타임 4분'을 강조한 것을 지적하며 "본인의 정치적 골든타임을 위해 희생자의 골든타임을 앗아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0월 3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런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골든 타임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든 것이죠. 대부분의 골든타임 4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신 의원이 명지병원에 직접 연락해 닥터카를 불렀다는 의혹도 제기되자 국정조사 증인으로 신 의원을 부르자고 주장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국정조사 증인으로 가장 먼저 채택해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신 의원 자신입니다."
신 의원 외에도 당시 출동했던 재난의료지원팀 팀장 등을 청문회에 부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도움을 주려는 취지였다'며 신 의원을 엄호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제 좀 밝혀져야 되겠죠. 경위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아직까지는 그런 게 소상하게 나온 건 아니라서요."
민주당은 참사 생존자와 유족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김찬우
영상편집 : 유하영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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