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히 속쓰린 모양…‘호날두 팬’ 언론인, 메시 SNS에 “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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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히 속이 쓰렸던 모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으로 유명한 영국의 TV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이 리오넬 메시의 과도한 SNS 사용을 비난했다.
메시가 결승에 진출한 후 개리 리네커가 "아직도 논쟁이 있나? (메시가) GOAT(Greatest of All Time)다"라고 올린 트윗에 모건은 "내 생각엔 호날두가 최고다"라고 반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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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어지간히 속이 쓰렸던 모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으로 유명한 영국의 TV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이 리오넬 메시의 과도한 SNS 사용을 비난했다.
아르헨티나가 세 번째 월드컵을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메시의 ‘대관식’이었다. 메시는 이 날 2골을 넣으며 토너먼트의 모든 라운드에서 득점하는 대기록을 완성한 것은 물론 36년 만의 조국의 월드컵 정상을 견인했다. ‘차기 황제’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끝까지 메시를 위협했으나 그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완벽한 ‘영웅 서사’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한 메시는 이후 6경기 중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6골 3도움)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승부차기 포함)를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신흥 강자’ 음바페와 자웅을 겨뤘고, 끝내 메시가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신화를 완성했다.
메시에게도 매우 신나는 일이었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론되는 그에게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결점은 ‘월드컵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은 메시가 선수 생활 내내 따라다니던 족쇄를 벗어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SNS에서 기쁨을 마음껏 표출하고 있다. 메시가 SNS를 아예 이용하지 않는 선수는 아니지만 평소에는 주로 광고나 주요 기록, 승리에 한해 게시글을 게재했었다. 그러나 월드컵 우승을 확정지은 후에는 하루에만 다섯 개의 게시글을 올리며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이것이 속쓰린 사람도 있었다. 호날두의 팬으로 잘 알려진 모건이다. 11월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방출을 이끈 '구단 비난 인터뷰'를 함께한 언론인이기도 하다.
지난 14일에도 한 차례 논쟁을 벌였다. 메시가 결승에 진출한 후 개리 리네커가 “아직도 논쟁이 있나? (메시가) GOAT(Greatest of All Time)다”라고 올린 트윗에 모건은 “내 생각엔 호날두가 최고다”라고 반박했었다. 이후 호날두가 최고인 4가지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가만있지 못했다. 모건은 메시가 하루에 월드컵 우승 관련 게시글을 다섯 개 올리자 “오케이. 메시… 알겠다. 네가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고 말하면서도 “당신은 지금 과하게 잘난 체하는 것 같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리오넬 메시 공식 SNS, 피어스 모건 공식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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