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측 "자금난"vs아센디오 "대본 수정"…'하이브' 제작 지연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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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 출연하기로 했던 OTT 드라마 '하이브'의 제작이 중단된 가운데, 중단된 이유를 둘러싼 마동석과 제작사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하이브'의 주연을 맡은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이데일리에 "제작사 아센디오 측의 자금 문제로 '하이브'의 촬영이 중단된 것 맞다"면서도 "마동석 씨의 출연료 지급 여부와 관련해선 내부에서 확인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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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측 "제작사 측 자금 문제, 출연료 못 받아"
아센디오 측 "프리프로덕션 단계, 대본 방향 수정 때문"
‘하이브’의 주연을 맡은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이데일리에 “제작사 아센디오 측의 자금 문제로 ‘하이브’의 촬영이 중단된 것 맞다”면서도 “마동석 씨의 출연료 지급 여부와 관련해선 내부에서 확인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하이브’를 제작하는 아센디오 측 관계자는 “재정난 때문에 ‘하이브’의 제작이 중단된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프리프로덕션 단계로 대본 방향에 수정이 있어서 제작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동석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아직 작품이 프리 프로덕션, 즉 준비 단계다. 배우의 출연이 확정돼 촬영에 돌입한 것이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출연료 ‘미지급’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오후 더팩트는 마동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OTT 시리즈 ‘하이브’가 지난 10월부터 제작 진행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하이브’의 제작사인 아센디오 내부에서 제작 부문 직원 일부가 갈등을 빚고 이탈하는가 하면, 아센디오 측이 주연 배우 마동석의 출연료 지급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양측이 제작 지연의 원인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대작으로 물망에 올랐던 ‘하이브’가 문제를 극복하고 제작을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디즈니+와 편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는 2014년 김규삼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지나치게 높아진 산소 농도로 인해 출현한 거대 곤충이 인류를 위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마동석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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