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광장 스케이트장…“천 원으로 즐겨요”
[앵커]
겨울철 하면 떠오르는 서울 대표 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인데, 개장 첫날인 오늘 저녁엔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장 잔디 위에 구조물이 들어서고, 그 위에 거대한 빙판장이 만들어졌습니다.
해마다 13만 명 정도가 찾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은지 3년 만입니다.
대여소는 새 스케이트들로 꽉 찼고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스 범퍼카도 준비돼 있습니다.
[신민철/서울 영등포구 : "작년에는 여기서 코로나 검사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다 없어지고 스케이트장이 열린다고 하니까... 이번에 한 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개장 첫날인 오늘 저녁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평일엔 오전 10시부터 9시 반까지 주말 등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스케이트장을 한 시간 이용하는데 헬멧과 스케이트 대여까지 포함해 천 원만 내면 됩니다.
2004년 개장 때 가격 그대롭니다.
다만, 양말이나 장갑 등 개인 방한용품은 따로 준비하거나 사야 하고 물품 보관함은 오백 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로 늘리고 의무 요원도 상시 배치할 계획입니다.
[홍성수/서울시 체육정책팀장 : "1시간 이용하실 때 700명 이용할 수 있고요, 안전요원을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2배 더 증원을 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됩니다.
오는 23일부터는 한강을 바라보면서 썰매를 탈 수 있는 뚝섬과 잠원 한강공원 눈썰매장 등도 잇따라 개장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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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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