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행정타운 100만㎡ 조성…탈락지 별도 개발
[KBS 춘천] [앵커]
강원도청이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로 옮겨가는 것에 이어, 이 일대가 행정복합타운으로 거듭납니다.
도청사 이전 후보지에 탈락한 지역에 대해서도 균형 발전 계획이 제시됐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청이 옮겨갈 춘천시 동내면 고은립니다.
단순히 도청만 가는게 아닙니다.
총면적 100만 제곱미터 넓이의 '거대 행정타운'이 조성됩니다.
크게 3단계로 추진됩니다.
우선, 1단계는 당초 계획대로 10만 제곱미터 넓이의 도청사를 짓습니다.
2단계론 강원도소방본부 등 강원도 산하 기관과 다른 공공기관이 옮겨갑니다.
마지막으론 60만 제곱미터 규모의 상업지구를 만듭니다.
춘천의 도시 모양을 완전히 바꿀 신도시가 탄생하는 셈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른 부지의 맞춤형 개발사업 역시 그에 발맞춰 조속히…."]
강원도청 이전 사업 탈락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도 나왔습니다.
먼저, 춘천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일대는 교육예술복합지구로 개발합니다.
도서관과 문화예술공연장같은게 들어섭니다.
지금 있는 강원도청 자리엔 조선시대 춘천부 관아를 복원합니다.
또, 도청 본관과 의회를 남겨 전시장과 역사기록시설로 재활용합니다.
옛 미군 부대, 캠프페이지 주변은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만듭니다.
춘천역세권 개발과 국가호수정원 조성,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이 추진됩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춘천역 중심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직주락(일·생활·놀이) 공간을 구성하고, 워케이션(일+휴가) 최적지로 탄생시키겠습니다."]
다만, 고은리가 대형 공공기관들을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된 상황에서 남은 지역의 균형발전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사상자 100명 이상 추정”…사라진 ‘구조 상황’ 보고
- 한파·폭설 동시에 온다…호남 최대 30cm↑
- 3년 만에 돌아온 광장 스케이트장…“천 원으로 즐겨요”
- 이태원 국조특위, 첫 현장조사…유족 울분 “진실 규명”
- [단독] 경찰청장님의 ‘특별한’ 퇴근길…“신호를 3번 받으셨다”
- 다주택자 주담대 허용·중과 완화…“부동산시장 연착륙”
- 경남 대학생 전국 첫 ‘무상 학식’…“300~400억 예산 소요”
- 죽은 고양이 부검 “척추·갈비뼈 다수 골절”…‘타인의 학대?’
- 쇠줄에 묶여 코코넛 따는 원숭이들…태국, ‘몽키 프리’ 도입
- 한덕수 총리, 이태원 분향소 찾았다 ‘무단횡단’…경찰 처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