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젤렌스키 21일 미국방문…바이든과 정상회담” 공식 발표
[앵커]
미국 백악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전쟁 발발 이후 꼭 300일 만에 처음으로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건데요.
미국은 패트리엇을 포함해 20억 달러 규모의 지원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개전 300일 만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선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미 의회를 찾아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특히 하원의 다수당이 된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지수표식 지원'에 비판적 입장을 피력한 상황이어서 이번 연설에서 초당적인 안보 지원을 호소할 거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1일 저녁 세션에 직접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의회 하원의장 :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또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이끌어주는 사람(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 영광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 11일 두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논의됐으며, 사흘 전인 18일 최종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이른바 '게임 체인저'라 불리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포함해 20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5천700억 원 규모의 신규 군사 지원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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