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휴직'은 대기업 전유물?… 71%는 대기업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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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만이 아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육아휴직을 한 아빠들 중 70% 이상은 대기업 종사자로 조사됐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아빠는 24.1%(4만1910명)로 1년 전 대비 8.0%(3097명) 증가, 엄마는 13만1721명으로 1.1%(1425명) 감소했다.
아빠의 경우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아직 4명 중 1명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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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간 사람은 1년 전보다 1.0%(1672명) 증가한 17만363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아빠는 24.1%(4만1910명)로 1년 전 대비 8.0%(3097명) 증가, 엄마는 13만1721명으로 1.1%(1425명) 감소했다. 엄마 육아휴직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아빠의 경우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아직 4명 중 1명꼴이다.
육아휴직을 한 부모 모두 직원 수 300명 이상인 대기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아빠의 경우 71.0%, 엄마의 경우 62.4%였다. 반대로 4명 이하 기업에 소속된 비중은 각각 3.2%·4.9%, 5~49인 규모 기업체는 10.5%·18.0%, 50~299인 규모 14.5%·14.1%에 그쳤다.
지난해 아이를 낳은 엄마의 46.8%는 직업을 갖고 있었고 출산 360일 전(56.1%)과 비교하면 9.3%포인트(p) 감소해 10명 중 1명은 출산 후 일을 그만둔 것으로 분석된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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