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첫 현장조사…국힘 "역할 하겠다" vs 민주 "눈물 외면하면 패륜"
【 앵커멘트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21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늦게나마 철저한 조사로 여당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건 패륜 정권"이라며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족들의 오열로 가득 찬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 여야 국정조사 특위위원들이 들어섭니다.
"국정조사! 진실규명!"
▶ 인터뷰 : 우상호 /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 "왜 이런 사고를 미연에 막지 못했는지, 그리고 그 책임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따지는 그런 국정조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복귀 선언으로 여야 합동 국정조사가 시작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국조특위 위원들은 녹사평 시민분향소 조문을 시작으로 이태원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 현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위원들은 신고 대응과 당시 근무 현황은 물론 왜 교통 통제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늦게 출발한 만큼 제대로 된 조사에 나서주길 바라는 유가족들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우리는 지금 바라는 것은 딱 한 가지예요. 진실만 밝혀달라는 거예요. 애들이 어떻게 해서 죽었으며… 그것만 좀 알려주세요. "
가까스로 여야가 함께 조사에 나섰지만, 국정조사를 둘러싼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래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렇게 얘기를 모아왔고요. (유가족들) 말씀들을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저희들이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데 깊이 참고를 할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고통과 생명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 그리고 국민의 피눈물, 여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정권이면 이건 패륜 정권입니다."
더욱이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증인 채택 등 갈등의 불씨도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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