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성장 가로막는 적폐 청산” 노조 겨눴다

김유빈 2022. 12. 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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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적폐청산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습니다.

오늘부터 부처별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는데요.

첫 주자가 기획재정부 였는데, 암울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내놨습니다.

1.6%.

건국 이래 경제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한 건 딱 다섯 번인데요.

한국전쟁 직후인 1956년, 1980년 2차 오일 쇼크, 98년 IMF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확산, 그만큼 내년이 힘들 거라는 전망이죠.

윤 대통령 “성장을 가로막는 적폐를 청산하겠다”면서 노조 부패를 청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적폐 청산을 언급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적폐를 청산하고, 제도 개선을 하기 위한 개혁을 가동시켜야 됩니다. 2023년은 개혁 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됩니다."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적폐 청산을 신년 과제로 꼽은건데, 성장을 가로막는 잘못된 제도를 적폐로 규정하고 개혁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특히 노동개혁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면서 노조 부패를 3대 부패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노조부패도 공직부패, 기업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할 3대 부패의 하나로서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엄격하게 법집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규제의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공정한 경쟁 체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가 이 시장에 대해서 관여하고 개입해야 하는 기본적인 방향입니다."

이번 기재부 업무보고는 비상경제민생회의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겸해 이뤄졌습니다.

지난 7월 부처 장관이 대통령 독대형으로 업무보고를 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업무보고는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국민 보고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부처 업무보고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집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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