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통합, 위기 극복에 중요…우리나라, 안정적 통합 어려운 국가"(종합)

김지훈 기자 2022. 12. 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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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회 갈등과 분열을 좀 줄이고 국민이 하나로 통합해 나가는 게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지난 5개월간 성과를 듣는 '국민통합 추진전략 및 성과 보고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헌법의 '자유 민주주의'라는 표현마저도 갈등의 소재가 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통합이 참 어려운 국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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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용산 대통령실서 국민통합위 전략·성과보고회
尹 "분열 심하면 소중한 가치가 싸움에 소모돼"
김한길 "국민통합, 尹을 성공으로 모시는 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회 갈등과 분열을 좀 줄이고 국민이 하나로 통합해 나가는 게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지난 5개월간 성과를 듣는 '국민통합 추진전략 및 성과 보고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헌법의 '자유 민주주의'라는 표현마저도 갈등의 소재가 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통합이 참 어려운 국가"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위원회의 민간위원과 특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국민통합위 출범식을 했다"며 "김한길 위원장과 여러분이 열심히 회의도 많이 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법학을 연구한 사람"이라며 "독일에서는 헌법이라는 것을 국민이 문화적 통합을 해 나가는 과정이자 하나의 기제로서 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결국 헌법이 가진 가치 지향성은 '통합'"이라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헌법의 '자유 민주주의'에서도 '자유'를 지워야 한다는, 대규모의 세력도 존재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통합이 참 어려운 국가"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21. yesphoto@newsis.com

윤 대통령은 "사회 갈등, 그리고 분열이 심각하면 소중한 우리의 생산 가치가 싸움을 하는 데 소모된다"며 "사회적으로도 낭비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 갈등과 분열을 줄이고 국민이 하나로 통합해 나가는 게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통합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단순한 평등을 넘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민 개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되면서 국민 전체가 조화롭게 소통하는 방향을 국민통합의 차원에서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은 위원장인 제게 당부하기를 '거대 담론이나 학문적 논의에만 머물지 말고 보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갈등 해소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했다"며 "그 뜻을 받들어서 국민통합위는 분과별, 사안별로 한시적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민통합위는 '대중소기업 상생특위' '장애인 이동권 특위'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를 구성해 활동 중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21. yesphoto@newsis.com

김 위원장은 "2023년에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두 규제를 큰 틀로 하고 국민적 관심과 시의성이 높은 과제들을 택해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는 "부단히 국민통합을 향해 다가가는 길이야말로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인 동시에 윤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모시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신뢰 회복과 연대 강화에 노력하면서 믿음과 희망을 갖게 하는 '윤석열정부표' 국민통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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