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심장 수술한 캄보디아 소년 “김건희 여사는 은인”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2. 12. 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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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로타(14)를 만나 격려했다.

이날 김 여사는 "로타 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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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 군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로타(14)를 만나 격려했다.

이날 김 여사는 “로타 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역시 로타의 회복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고 전하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로타 군은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 여사는 “로타의 치료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 군과 포옹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담당 의료진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 칭하며 “로타의 소식이 알려진 뒤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사의를 표했다. 의료진은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로타가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캄보디아에서 로타의 집을 방문한 바 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로타 군은 2018년 캄보디아에서 심장 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해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후 온정의 손길이 모여 로타는 이달 초 한국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과정에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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