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월드컵 출전 6명 전력 이탈 우려…콘테, EPL 재개 앞두고 고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월드컵에 12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월드컵에 출전한 6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콘테 감독은 요리스, 로메로, 페리시치, 히샬리송, 벤탄쿠르, 케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12명이 다양한 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다.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나란히 풀타임 활약한 아르헨티나 수비수 로메로와 프랑스 골키퍼 요리스는 이번 대회에서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로메로는 아르헨티나가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시즌 중 열린 월드컵에서도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펼쳤다. 로메로는 연장 승부까지 이어진 네덜란드와의 8강전과 프랑스와의 결승전 등 매경기 혈투를 펼쳤다.
카타르월드컵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 역시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가 치른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대회 초반부터 대회 마지막까지 휴식없이 경기를 치른 로메로와 페리시치는 재충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월드컵 기간 중 부상 선수도 발생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브라질 대표팀의 히샬리송은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히샬리송은 5주 이상 결장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미드필더 벤탄쿠르 역시 월드컵 기간 중 부상을 당했다. 벤탄쿠르는 3주 가량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을 실망스럽게 마친 선수들의 경기력 회복도 관건이다. 익스프레스는 '케인은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대회를 마쳤다'며 '콘테 감독은 케인의 마음가짐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22일 니스(프랑스)를 상대로 월드컵 휴식기 동안 전력 점검을 이어간다. 토트넘에서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절반 이상의 선수가 대표팀 일정과 부상 등으로 인해 니스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오는 26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며 올 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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