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년 첫 업무보고에서 "노조 부패 척결"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 부패를 지목한 이유는 민주노총이 연간 1,000억 원대 예산을 쓰면서도 회계 내역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강조하고, 특히 노조 부패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노조 부패도 공직부패, 기업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될 3대 부패의 하나로서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노조 부패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회계 투명성부터 제시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노동 조합비와 정부 지원금이 진정으로 근로조건 개선 등에 쓰여졌는지는 누구도 검증하기 어려웠던 것이 그동안의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의 노동운동, 우리의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은 5,300자에 이르는 윤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도 추가로 공개했는데, 여기서 윤 대통령은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코리아라는 2개 축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돌파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노사 관계에서 비효율적인 분쟁을 줄이고, 그 비용을 노동자 복지에 쓰기 위해서는 노사 법치주의가 정립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일부터 사흘간 충청·호남·제주에 또 눈 쏟아진다…기온도 '뚝' 떨어져
- 국민통합위 보고받은 윤 대통령 ″헌법에 자유 삭제해야 한다는 세력 존재해 통합 어려워″
- '김만배 금고지기' 이한성 대표 구속적부심 청구…내일 오후 심사
- 반려견 18마리 잔혹 살해한 공기업 40대 男…뜨거운 물 뿌리는 등 기행
- 곽시양 하차, ‘진짜가 나타났다’ 아쉽게 불발 `완만히 협의 후 결정`(공식)
- MBN 뉴스파이터-눈길에 넘어진 배달 기사 울린 쪽지…″안 다치셨나요?″
- 캐나다서 10대 소녀 8명이 노숙자 집단 살해…3분 만에 벌어진 일
- 아르헨티나 축구팀 '금의환향' 인파 400만 명…″1명 사망·1명 중태″
- 영화관서 '아바타2' 보던 관객, '흥분성 심장마비'로 사망
- 불법 촬영물이 '추억'이라던 기업 회장 아들, 2심서 감형…피해자만 3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