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밤 눈 덮인 산속 조난자 구조한 충남 경찰

박상원 기자 2022. 12. 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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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발 빠른 초동 대처로 위기에 처한 조난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20분쯤 충남 아산 장재리 소재 월봉산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은 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순찰팀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건의 출동자는 충남경찰청 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순찰2팀 윤병한 경위와 유동균 경위, 김세진 순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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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산속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소리에 긴급상황임 직감
충남경찰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경찰의 발 빠른 초동 대처로 위기에 처한 조난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20분쯤 충남 아산 장재리 소재 월봉산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은 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순찰팀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영하 10도의 날씨에 눈 덮힌 산속에 조난자가 있다는 것을 파악한 순찰팀은 어둠을 뚫고 산중턱까지 오르며 수색활동을 벌였다. 다행히도 순찰팀은 등산로가 아닌 외진 곳에서 쓰러져 허리 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조난자를 발견했다. 당시 조난자는 눈 위에 앉아 있어 바지가 젖어 얼어 있고,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T

순찰팀은 119구조대가 어두운 산속에서 현장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산을 내려가 호루라기와 휴대용 경광등을 이용해 소방구조대에게 위치를 알려 중간에서 소방관에게 길을 안내했다. 이후 119구조대가 구조 장비를 들고 현장에 도착해 경찰과 함께 구조작업을 벌여 조난자를 들것에 눕힌 후, 눈 덮인 산속을 같이 들고 내려와 병원 후송해 사건이 일단락 됐다. 사건의 출동자는 충남경찰청 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순찰2팀 윤병한 경위와 유동균 경위, 김세진 순경이다.

김세진 순경은 "밀려오는 신고 출동에 지칠 때도 있지만,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경찰관으로서의 사명을 생각하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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