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 세계 으뜸 기술 발판 신사업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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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만 세계 최고가 아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히든 챔피언도 있다.
세계경기 둔화에도 압도적 기술력으로 기업 성장을 이끈 권남원 대표는 지난 1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충청남도 수출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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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IOT 접목 계측시스템 산업공정 스마트 시장 진출"
[천안]메시만 세계 최고가 아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히든 챔피언도 있다. 천안에 위치한 웨스글로벌(주)(대표 권남원)이 대표적이다. 웨스글로벌은 2004년 설립 후 이듬해 기업부설연구소를 등록하고 매년 매출액의 20~3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기술력을 높여 왔다. 웨스글로벌의 대표 제품인 슬러지 계면계와 외벽 부착식 농도계는 해외에서 먼저 우수성을 인정 받아 아시아는 물론 중남미와 유럽 등 40여 나라에 수출됐다.
국내에서는 두 제품 모두 정부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기술에 부여하는 신기술인증(NEP)을 2020년 획득했다. 웨스글로벌의 슬러지 계면계는 하수, 정수 및 각종 폐수처리장의 침전지 또는 농축조 내 침전된 슬러지 높이를 사람 손을 빌리지 않고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외벽 부착식 농도계는 외벽에 초음파 센서를 부착해 배관 내 슬러지 농도를 측정하는 세계 하나뿐인 제품이다. 두 제품은 2021년 해당 조달청 제품 분류군에서 유일하게 우수조달제품으로도 등록됐다. 국내외 삼성전자 사업장과 대기업 제철소, 전국의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해외 화력발전소 등지에서 웨스글로벌의 슬러지 계면계와 외벽 부착식 농도계를 사용하고 있다.
세계경기 둔화에도 압도적 기술력으로 기업 성장을 이끈 권남원 대표는 지난 1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충청남도 수출탑을 수상했다. 낭보는 최근에도 이어져 2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린 2022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신기술실용화진흥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 대표는 "외벽부착식 농도계는 개발에만 15년이 걸렸다"며 "흔들리지 않고 뚝심 있게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가 오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산업용 계측기 제조·개발뿐만 아니라 수년 전부터 빅데이터, IOT 기술을 탑재한 계장제어, 프로세스 제어장치, 공정진단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산업공정의 스마트화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내년에 신시장 본격 진출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연구소 확장과 추가 인력 고용도 계획중인 권 대표는 "기존 시장은 계측기 따로, 진단 소프트웨어와 운용 시스템 따로 였지만 웨스글로벌은 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2025년 수출 300만 불,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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