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명성에 흠날까" 우려했던 이루… 음주운전으로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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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 아들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으로 자신은 물론 아버지의 명성에도 먹칠을 했다.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19일 밤 11시25분쯤 서울 용산구 구리 방향 강변북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루가 한 달 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연루됐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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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19일 밤 11시25분쯤 서울 용산구 구리 방향 강변북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고 그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이 일부 파손됐다. 동승자를 포함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루와 동승자를 귀가시켰고 조만간 다시 소환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이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루는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캐스팅됐던 상황이다. 이에 '비밀의 여자' 측은 이루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비밀의 여자' 측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출연 예정이었던 이루 씨가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린다"며 "제작진은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루가 한 달 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연루됐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이루는 운전은 동승자가 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 불송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동승자가 거짓으로 운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판단해 이루를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루는 트로트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의 아들로 활발한 연예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스스로 음주운전이라는 최악의 꼬리표를 붙이며 2022년을 데뷔 이래 최악의 해로 마무리하게 됐다. 과거 전 연인과의 결별 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루는 당시 전 연인과의 공방전 끝에 합의에 이르렀고 "저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셨던 우리 가족 그리고 저희 아버지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로 인해 아버지가 쌓아 오신 명성과 명예에 흠이 날까 봐 그동안 걱정도 많이 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이루는 아버지 태진아가 과거 착한 운전 홍보대사였다는 사실까지 재조명돼 더 많은 비난을 받았다. 태진아는 2년 전인 지난 2020년, 충북지방경찰청 '함께해요 착한 운전'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위촉식에서 태진아는 "전 좌석 안전띠 매기, 도로 위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보호구역 절대 감속 등 교통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착한 운전'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동참하도록 하는 취지의 캠페인에 아버지가 모델로 나섰지만 정작 아들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대중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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