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IAEA 사무총장, 22일 모스크바 방문 예정…원전 문제 논의할까

이윤화 2022. 12. 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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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2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문 일정을 공개하고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구역 설정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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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의 외신 인터뷰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2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문 일정을 공개하고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구역 설정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리야노프 대사는 지난 14일에도 러시아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달 말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국방부, 외교부,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 등 다양한 기관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사능 유출 등 대형 악재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남부 자포리자 주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한 상황이다. 원전 및 주변에서 포격과 군사 활동이 이어지면서 방사능 유출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구역 설정을 제안하고 러시아에 원전 철수와 우크라이나 핵 시설에 대한 적대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나 러시아는 이런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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