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오시리아선, 민간투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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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장산역에서 오시리아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 민간투자사업(국제신문 지난 3월 18일 자 1면 보도)에 속도가 붙었다.
국비사업으로 진행할 경우 2035년 이후 준공이 예상되자 시는 지난 2월 민간 투자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해 개통일을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30년 이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부산시는 21일 오시리아선 민간투자사업 제안사인 극동건설㈜로부터 사업 제안 내용을 보고받고 최초 제안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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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경제성 분석 마무리
개통일 엑스포 이전으로 단축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장산역에서 오시리아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 민간투자사업(국제신문 지난 3월 18일 자 1면 보도)에 속도가 붙었다. 국비사업으로 진행할 경우 2035년 이후 준공이 예상되자 시는 지난 2월 민간 투자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해 개통일을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30년 이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부산시는 21일 오시리아선 민간투자사업 제안사인 극동건설㈜로부터 사업 제안 내용을 보고받고 최초 제안서를 접수했다. 오시리아선은 도시철도 2호선 종착역인 장산역에서 송정을 거쳐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잇는 4.153㎞ 구간 노선이다. 정거장은 송정역 오시리아역 2개소를 건설한다. 극동건설은 이날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하고 20년간 운영하는 안을 제안했다. 총사업비는 4854억 원, 경제성(B/C)은 0.94로 주말 수요 및 정시성 편익을 반영해 추산했다. 또 이 사업을 시행해 986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3940억 원의 임금유발효과, 6870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막대한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부산연구원에 제안서 사전검토를 맡긴 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센터(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고, 내년까지 경제성 및 적격성 분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 상반기까지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 2029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오시리아관광단지내 롯데월드 및 각종 다중 이용시설 개장에 따라 가중되는 교통 혼잡난을 해소하고자 오시리아선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대상노선으로 반영, 올 1월 국토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 노선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10개 대상노선 중 투자순위 최하위를 기록해 국·시비가 투입되는 재정사업으로 할 경우 2035년 이후 준공된다. 이에 시는 민간투자사업 시행으로 사업 기간을 6년 앞당긴 2029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존 도로 확장과 개선으로는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도시철도를 최대한 빨리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오시리아선을 조기에 건설해 관광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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