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노리나 강성부펀드, 단숨에 3대 주주로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2. 12. 21. 18:54
지분 5.58% 보유 공시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 펀드가 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5% 이상 확보하며 단숨에 3대 주주로 올라섰다. 경영권까지 포함해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1일 유한회사 에프리컷홀딩스가 지분 5.58%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12만8026원이며 매입금액은 1073억원이다. 에프리컷홀딩스는 기존에 71만7903주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날 11만2608주를 신규로 취득하며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에프리컷홀딩스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 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출자 자금으로 해당 지분을 매입했다.
KCGI 측은 공개서한을 보내 주주가치 제고 활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내년 주총에서 주주제안 등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명시한 만큼 적대적 인수·합병(M&A)까지 고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는 지분 20.6%를 보유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다. 이어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가 7.18%, KB자산운용과 국민연금이 5.04%씩 지분을 갖고 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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