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승리하려면 수비를 해야 한다” …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많이 주문했다”

박종호 2022. 12. 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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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하나원큐가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만난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양)인영이는 허리가 삐끗해 경기에 못 나온다. (신)지현이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나올 것 같다. (김)애나는 BNK전에나 합류할 것 같다. (박)진영이도 오래 걸릴 것 같다. 그냥 그 전 멤버로 싸워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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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하나원큐가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는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만난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W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키아나 스미스(177cm, G)를 영입했고 강유림(175cm, F)도 성장했다. 거기에 배혜윤(183cm, C)은 건재하다.

그 결과, 1라운드에서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조금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패했지만, 끝까지 버티는 저력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의 상대는 리그 최하위인 하나원큐다. 하지만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사실 이런 경기가 어렵다. 상대는 일단 부딪히자 하고 나선다. 우리 선수들은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상위에 있는 팀하고 하듯이 임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사람이니 안일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삼성생명은 3라운드까지의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임 감독에게 시즌 총평을 묻자 “시즌 전부터 선수들에게 시즌을 치르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원했다. 우리 팀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족하긴 해도 그런 과정에 있는 것 같다. 키아나도 비시즌을 같이 안 치렀다. 그래도 성실하게 훈련하면서 한국 농구에 적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수비가 농구에서 정말 중요하다. 난 수비가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선수들에게는 수비를 더 강조한다. (웃음) 이기려면 수비를 잘해야 한다. 팬들에게는 공격이 환호가 나오지만, 승리하려면 수비를 해야 한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애초에 전력이 강한 팀은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주축 선수들도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팀의 에이스 신지현(174cm, G)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거기에 양인영(184cm, C)과 김애나(165cm, G) 또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경기 전 만난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양)인영이는 허리가 삐끗해 경기에 못 나온다. (신)지현이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나올 것 같다. (김)애나는 BNK전에나 합류할 것 같다. (박)진영이도 오래 걸릴 것 같다. 그냥 그 전 멤버로 싸워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주축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만큼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더 필요한 하나원큐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공격에서의 자신감을 많이 주문한다. 강팀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의 기술을 보이면 발전할 수 있다. 우리 팀이 약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길게 보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야 미래가 있다. 그 과정을 생각하면 현 상황이 단점이라고만은 생각할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들이 생각을 바꾸고 더 열심히 해줘야 한다. 선수들에게 더 많이 도전하라고 격려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하나원큐의 상대는 리그 2위 삼성생명이다. 김 감독은 “사실 이것저것 많이 준비는 했는데 삼성생명에는 구멍이 없다. 그래도 상대가 잘하는 것을 최대한 줄이자고 했다. 상대 선수들의 점수를 2점씩만 줄여도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잘 안될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하면서 뭐라도 느끼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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