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빠진 '집사부일체2', 이대호X뱀뱀으로 공백 채워질까[종합]

▲ 이대호(왼쪽), 뱀뱀.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그룹 갓세븐 뱀뱀이 바통 터치한다.

21일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일체2)'는 이대호, 뱀뱀이 새로운 제자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집사부일체2'는 '박빙 트렌드' 콘셉트로 2023년을 뜨겁게 달군 각종 트렌트를 집중 조명한다. 최근 첫 녹화를 마쳤다.

제작진은 "여섯 멤버는 이미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듯 유쾌한 분위기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라고 했다.

'집사부일체2'에는 원년 멤버 이승기를 제외한 시즌1 멤버 양세형, 김동현, 은지원, NCT 도영이 그대로 출연을 확정했다. 반면 이승기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음원 정산과 관련한 갈등으로 끝내 하차했다(11월 30일 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

이승기의 부재는 '집사부일체2'에 매우 큰 부담일 수 있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로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까지 거머쥔 바 있어 시즌2 성공을 위해서라도 이승기의 출연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SBS는 이승기의 출연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승기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이승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라며 "제작진 및 출연진은 마음고생 중인 이승기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 이승기. ⓒ스포티비뉴스DB

그러나 이승기의 합류는 쉽지 않은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집사부일체2'는 새로운 카드로 전 야구선수 이대호, 갓세븐 뱀뱀을 선택했다.

이대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의 4번 타자'에서 '예능계 4번 타자'로 탈바꿈할 거침없는 입담을 인정받은 바 있다.갓세븐 뱀뱀은 '환승연애2'를 통해 솔직하고 센스 있는 예능감, 현규-해은 커플에게 시청자들처럼 파고드는 몰입도로 예능계 블루칩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집사부일체' 시즌1 핵심 멤버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던 이승기가 빠진 가운데, 시즌2에 합류한 이대호와 뱀뱀의 어깨는 무겁다. 두 사람이 이승기의 공백을 채우고 시즌1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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