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라 OK 캡틴, 사령탑은 기다리고 있다 “이제 차지환만 자기 실력 보여주면…” [MK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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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차지환만 자기 실력 보여주면 된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V-리그 최초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써 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존재는 OK금융그룹에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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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차지환만 자기 실력 보여주면 된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 24점(8승 6패)으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0점 10승 5패)을 맹추격하고 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승점 차를 3점까지 좁히게 된다.
올 시즌 우리카드전 승리가 없다. 두 번 만나 모두 졌다. 2022년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석진욱 감독은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조금 더 치고 나가야 한다”라고 웃으며 운을 뗐다.
말을 이어간 석 감독은 “레오가 잘 버텨주고 있다. 처질 때가 됐는데도 트레이닝에 있어 열심히 준비를 하고, 유지를 하고 있다. 작년에 와서 안 됐던 부분을 채워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곽명우의 토스 안정감도 빛이 난다. 덕분에 공격수들도 힘을 내고 있다. 또한 수비에서도 끈끈함이 보인다.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는다. 공에 대한 집념이 돋보인다.
석진욱 감독도 “곽명우의 운영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라며 “또한 시즌을 준비할 때 어택 커버 부분을 많이 연습했다. 페인트 공격, 네트 맞고 흐르는 공에 대해서는 실점하지 말자고 했다. 초반에는 그런 부분이 안 됐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웃었다.
석진욱 감독이 아쉬워하는 부분은 캡틴 차지환의 기복이다. 차지환은 최근 5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고 있으며, 16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2세트 중반 박승수와 교체 되면서 빠졌고,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석 감독은 “이제 차지환만 자기 실력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연습 때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늘도 선발로 들어간다. 준비를 잘했다”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전에 이어 이날도 상대에는 외인이 없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최근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석진욱 감독은 “그래서 더 부담이 된다. 상대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달려들 것이다”라며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경기라는 걸 우리 선수들도 알고 있다. 같이 가냐, 아니면 차이를 내서 우리가 치고 나가냐가 오늘 경기에 걸려 있다. KB손해보험전 때와는 다르게 준비를 했다. 초반부터 처지지 않겠다. 밀어 부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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