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성과 보고회 참석한 尹 “사회갈등 줄여야 위기 극복”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2. 12.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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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이 尹 성공 모시는 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21 [연합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추진 성과를 보고 받은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국민통합이 어렵지만 사회갈등과 분열을 줄여야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국민통합위원회의 추진전략 및 성과 보고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헌법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지워서 삭제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의견을 가진 세력들도 존재해 안정적인 통합이 참 어려운 그런 국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회갈등이 그리고 분열이 심각하면 우리가 복지로서 누려야 되는 소중한 생산 가치가 전부 분열과 갈등으로 싸움하는데 소모가 된다”며 “사회갈등과 분열을 좀 줄이고, 국민이 하나로 통합해서 나가는 것이 정말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부단히 국민통합을 향해서 다가가는 길이야말로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인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모시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국민위원회와 저는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위원회는 올 하반기에 운영한 3개 특별위원회 운영 성과를 보고했다. 먼저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위는 대중교통 환경과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모두를 위한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대·중소기업 상생 특위는 민간주도 혁신성장이란 틀에서 참여 경제주체들이 강자-약자의 대립 구조가 아닌 다 함께 ‘윈윈(win-win·상생)’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는 극단적 팬덤정치 극복방안의 논의경과를 보고했다.

또 국민통합위는 내년에는 사회적 약자와 청년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를 바탕으로 구체적 현안에 대한 특위를 가동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이날 회의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민간위원 및 정부위원, 특위위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윤석열 정부부터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다. 지난 5월 30일,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국민통합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대통령령으로 공포됐고 7월 27일에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후 국민통합위는 기획분과, 정치·지역 분과, 경제·계층 분과, 사회·문화 분과 등으로 나눠 과제별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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