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매체, "벤제마, 지단 오면 대표팀 은퇴 번복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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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을 은퇴한 카림 벤제마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단이 레블뢰 군단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벤제마는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많은 선수들은 지단을 자신의 우상으로 여겼고 벤제마 역시 지단을 향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벤제마와 지단이 무수히 많은 영광을 합작한 것도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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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대표팀을 은퇴한 카림 벤제마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다.
2022 발롱도르의 주인공. 프랑스 최고의 공격수 벤제마가 최근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노력과 실수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나는 내 이야기를 썼고, 우리의 이야기는 끝났다”라고 발표했다.
'깜짝' 발표다. 만 35세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여전히 벤제마는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선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결승을 앞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 결승전에 초청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대표팀 합류를 거절했고 이후 은퇴까지 발표했다.
물론 벤제마가 없이도 프랑스는 '초호화 스쿼드'를 자랑한다.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앙투안 그리즈만 등 슈퍼 스타들이 즐비하며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요 우파메카노, 랜달 콜로 무아니 등 신예들이 기량을 보여줬다. 올리비에 지루 역시 이번 대회에서 그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그럼에도 프랑스 팬들 입장에서 벤제마의 은퇴는 아쉬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벤제마가 대표팀 은퇴를 번복할 수 있는 시나리오 하나가 나왔다. 바로 '은사'의 대표팀 부임이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단이 레블뢰 군단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벤제마는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지단은 벤제마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는 인물이다. 우선 같은 프랑스 국적이라는 것이 그렇다. 프랑스 내 축구 관계자들에게 지단은 '신'과 같은 존재다. 많은 선수들은 지단을 자신의 우상으로 여겼고 벤제마 역시 지단을 향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벤제마와 지단이 무수히 많은 영광을 합작한 것도 이유가 된다. 지단은 2016년 1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공백기를 제외 약 4년 6개월 간 팀을 이끌었다. 이 기간 레알은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스페인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2회씩 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회나 우승했다. 그 유명한 '3연속 UCL 우승'이 지단 체제에서 나온 것이다. 벤제마 역시 지단 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큰 신뢰를 받았다.
물론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현재로선 지단의 프랑스 부임 가능성조차 낮게 여겨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디디에 데샹 감독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프랑스 역시 데샹 감독과의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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