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자유민주주의에 '자유' 삭제세력 존재…통합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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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추진전략·성과 보고회에 참석해 국민 통합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날 회의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민간위원, 정부위원, 특위위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 추진전략과 핵심과제를 정립하고 2022년 하반기 운영된 3개 특위의 활동 성과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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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자유민주주의에서도 자유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들도 존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추진전략·성과 보고회에 참석해 국민 통합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날 회의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민간위원, 정부위원, 특위위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법률가 출신인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헌법을 거론하며 국민통합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에서는 소위 국민통합의 어떤 기제라고 할까 그것을 헌법으로 잡고 있다"며 "결국은 헌법이 갖고 있는 그러한 가치들, 가치 지향적인 통합 과정을 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헌법의 자유민주주의에서도 자유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런 대규모의 의견을 가진 세력들도 존재하고 그래서 과연 안정적인 이런 통합이 참 어려운 그런 국가"라며 "사회 갈등이 그리고 분열이 심각하면 우리가 정말 복지로서 누려야 하는 그런 소중한 우리의 생산 가치가 전부 이런 분열과 갈등으로 싸움하는 데 소모가 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낭비가 많다"고 했다.
이어 "또 미래 세대가 누려야 될 (가치와 혜택들을), 소위 말해서 이 싸움에 무기로 소진하는 그런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사회 갈등과 분열을 줄이고 국민이 하나로 통합해서 나가는 것이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신뢰 회복과 연대 강화가 필요한 곳에는 항상 국민통합위원회가 있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국민께서 믿음과 희망을 갖는 윤석열정부표 국민통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 추진전략과 핵심과제를 정립하고 2022년 하반기 운영된 3개 특위의 활동 성과를 보고했다. 먼저 비전으로는 '하나되는 대한민국,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설정했고 4대 전략 목표로는 △다양성 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 확산 등을 정립했다. 올 하반기 운영한 3개 특위는 장애인이동편의 증진 특위(사회·문화분과), 대·중소기업 상생 특위(경제·계층분과),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정치·지역분과) 등이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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