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8.9㎝ 적설' 강원 하늘길 막히고 사고속출…제설작업 1000명 투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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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원 평창과 화천에 8㎝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면서 국립공원과 도로에 이어 항공편도 통제된 가운데 도내 주요지역에 10건이 넘는 각종 사고도 발생했다.
강원도와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적설량은 평창 8.9㎝, 화천 8.2㎝, 철원 7.1㎝, 원주 6.8㎝, 횡성 5.4㎝, 영월 5.3㎝, 춘천 5.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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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800여 대, 인력 1000여 명…강원 제설작업 투입
(강원=뉴스1) 신관호 한귀섭 기자 = 21일 강원 평창과 화천에 8㎝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면서 국립공원과 도로에 이어 항공편도 통제된 가운데 도내 주요지역에 10건이 넘는 각종 사고도 발생했다.
강원도와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적설량은 평창 8.9㎝, 화천 8.2㎝, 철원 7.1㎝, 원주 6.8㎝, 횡성 5.4㎝, 영월 5.3㎝, 춘천 5.2㎝이다.
영서와 산간의 눈은 이날 밤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영서와 산간의 이날 예상 적설량은 5~10㎝며, 많은 곳은 15㎝ 이상이다. 기온이 영상인 곳은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다.
이처럼 눈이 쌓이면서 주요 시설이 통제 조치됐다. 춘천의 경우 사북면 이도 201호 말고개와 배후령, 새밑터널 주변이, 원주의 경우 배재고개와 학고개 인근 도로가, 영월의 경우 주요 농어촌도로를 비롯한 3곳이 통제됐다. 고성에선 인제로 이어지는 미시령옛길 구간 1곳이 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4곳의 국립공원 탐방로도 상당수 통제됐다. 설악산 12곳과 오대산 4곳, 치악산 12곳, 태백산 22곳이다. 여기에 원주공항의 원주~제주 항공편이 한 차례 결항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21일 오전 4시부터 현재까지 800여대의 제설작업 장비와 인력 1000여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사고도 속출했다.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계된 대설 및 한파로 인한 사고만 18건이다.
이날 오후 3시 20분쯤 강원 북면 원통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충돌, 운전자 등 2명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1시 35분쯤엔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속초 방면 서울양양고속도로의 한 터널에서 승용차 3대가 미끄러지면서 터널벽을 부딪혔다.
도 관계자는 “영서와 산간지역, 상습결빙구간, 이면도로 중심으로 제설을 추진하고, 주요도로와 터널 출입구, 고갯길 등 취약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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