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측 진단서 제출…대장동 재판 내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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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해 시도를 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치료가 장기화하면서 관련 재판이 내년에 재개될 전망입니다.
김 씨 측은 오늘(2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에 진단서를 냈고, 재판부는 모레(23일) 예정된 재판기일을 취소했습니다.
다만 김 씨가 치료 경과에 따라 추가 진단서를 제출하면 재판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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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해 시도를 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치료가 장기화하면서 관련 재판이 내년에 재개될 전망입니다.
김 씨 측은 오늘(2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에 진단서를 냈고, 재판부는 모레(23일) 예정된 재판기일을 취소했습니다.
김 씨는 연이은 측근 구속에 압박감을 느끼다 지난 14일 자해 시도를 했고, 수술 뒤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16일과 19일 재판에 이어 추가로 재판기일을 연기했는데 다음 재판기일은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는 26일부터 2주 동안 법원 동계 휴정기가 겹쳐 대장동 재판은 해를 넘긴 다음 달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씨가 치료 경과에 따라 추가 진단서를 제출하면 재판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민간사업자 남욱, 정영학 씨 등과 공모해 민간에 최소 651억 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가 구속 기한 만료로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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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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