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17개 교육청 앞 집결…"기만적 차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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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차별적인 임금체계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21일 오후 5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지역별 총궐기 대회를 열고 "단일 임금체계와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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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는 22일 제3차 집단임금 본교섭 하루 전
교육청·연대회의, 열 차례 교섭에도 '평행선'
"여태껏 없었던 신학기 총파업 준비할 것"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차별적인 임금체계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21일 오후 5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지역별 총궐기 대회를 열고 "단일 임금체계와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3개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집단임금교섭 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연대회의와 교육청 측은 올해 10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대구시교육청에서 제3차 본교섭을 앞두고 있다.
연대회의는 이날 대회결의문을 통해 "단일 임금체계와 복리후생수당 차별 철폐 요구에 공감한다는 교육감들도 막대한 예산이 든다는 '좋은' 핑계로 누구 하나 나서지 않고 있다"며 "선거 전후가 다른 기만적인 행태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상이 계속 난항을 겪을 경우 내년 신학기 총파업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대회의는 지난달 25일에도 급식·돌봄 노동자 등 조합원 2만1470명이 참가한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연대회의는 "오늘의 총궐기는 또 다른 시작이다. 교육감들의 입만 쳐다보며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방학 기간 투쟁하고, 여태껏 없었던 신학기 총파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라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승리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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