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들 키스신 시청 금지"..'더 패뷸러스' 채수빈♥최민호, 패션에 빠진 청춘들 [종합]

[OSEN=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채수빈-최민호가 완성한 청춘들의 로맨스, '더 패뷸러스'가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3층 더 그레이트 홀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채수빈, 최민호, 이상운, 박희정, 김정현 감독 등이 참석했다.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작품이다. 화려하고 트렌디한 볼거리와 패션계의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담았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호텔 델루나', '리갈하이', '미세스 캅2', '구가의 서' 등에 참여한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채수빈, 최민호, 이상운, 박희정이 열정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절친 4인방으로 만나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정글 같은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N년차 청춘들의 치열한 생존기와 뜨거운 열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 설렘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정현 감독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읽으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 전형적이지 않고 공식적이지 않더라. 거기서 벗어나 심플하고 쿨했다"며 "연출들은 머릿속에 그림을 떠올리는데 그걸 상상한 시간들이 행복했다. '더 패뷸러스'에는 4명의 친구들이 나오는데 사회에 제대로 부딪혀 보지 않은 친구들이 패션 업계에 들어와서 현실과 맞닥뜨리며 열정과 도전으로 멋지게 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공개했다.

[OSEN=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OSEN=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채수빈은 극 중 명품 브랜드 홍보 대행사 과장인 마케터 표지은 역을 맡았다.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한 커리어우먼으로, 최민호와의 케미가 기대되고 있다.

채수빈은 "패션 업계에서도 다양한 직종들이 있는데 지은이는 명품 브랜드 마케터가 직업이다. 어렸을 때부터 예쁜 것들을 좋아하고 알아보는 재능이 있어서 브랜드의 과장으로 일하는데, 일을 하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 그럼에도 일에 열정을 가지고 살아간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4인방 친구들에 대해 "대본을 볼 때도 촬영을 할 때도 공감이 됐다. 힘들거나 지칠 때 4명이 모여서 힐링하는데, 지은이에게 있어서 친구들이 그런 존재라 공감됐다. '지은이가 행복하겠구나' 싶었다"며 "요즘에는 대본에도 인물 분석에 MBTI를 적어주신다. 덕분에 도움이 됐다. 인물에 대한 캐릭터 성격을 파악하기 쉬웠다"고 했다.

채수빈, 최민호 두 사람은 헤어진 X-연인으로 등장하며, 예고편을 통해서 진한 키스신도 나오는 등 본편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민호는 "채수빈과 첫 호흡이었는데 홍보하면서도 얘기했는데 정말 너무 착하다. 우리가 추운 겨울에 촬영했는데 힘든 기색없이 촬영해줬다. 나도 많이 본 받은 촬영현 장이라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그리고 극 중에서 X-연인으로 나오지만 진한 스킨십이 예고편에 나온다. 많은 분들이 우리 작품을 응원해주시면 좋겠지만, 가까운 절친 분들은 안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다. 감독님이 너무 잘 찍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채수빈은 "나도 이번 작품을 통해서 최민호와 처음 만나게 됐는데 진짜 앞서 얘기한 것처럼 현장에서 에너지가 넘치고 우리의 활력소가 돼주는 인물이었다. 힘들거나 이럴 때도 남 챙기기 바쁘고 그래서 '참 좋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까 편하게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킨십 장면은 어색했고 쉽지 않았다.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찍을 때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도 (민호 오빠처럼) 같은 마음이다. 많은 분들이 우리 작품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지만 가족과 친한 지인은 스킵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OSEN=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OSEN=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샤이니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최민호는 외모, 패션 감각, 능력까지 열정 빼곤 모든 것을 갖춘 포토그래퍼 지우민을 연기했다. 채수빈과 친구와 썸 사이를 넘나드는 묘한 분위기로 아찔한 텐션을 만들며 뜨거운 로맨스를 선보인다. 동시에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진한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전달한다고.

최민호는 "지우민은 포토그래퍼인데, 오늘 많은 분들이 내 사진을 찍어줘서 조금 부끄럽다"며 "역할을 위해 조금이나마 공부를 해봤는데 사진을 배우고 나서 카메라가 다르게 보인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우민에 대해 "나와는 좀 다른 열정 빼곤 모든 걸 갖춘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욕심도 열정도 없어 보이지만 속이 깊다. 지은을 만나면서 감정선이 변하고 성장해 나간다"고 했다.

MC 박경림은 "SM 3대 열정남 중 한 명인데, 열정 빼곤 다 갖춘 캐릭터라니 믿기지 않는다. 어떻게 공감하고 연기했나?"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최민호는 동반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함께 'SM 3대 열정남'으로 꼽힌다.

최민호는 "사실은 오히려 나와 반대로 생각하니까 쉽더라. 내가 아닐 것 같은 생각을 했을 때 '어떤 캐릭터가 나올까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연기가기가 쉬웠는데 그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나니까 캐릭터에 깊이 들어갈수록 어려워졌다. 그런 감정선에 있어서 감독님과 상의를 하고 얘기도 많이 하면서 지우민 캐릭터를 그려봤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감독은 "열정만 빼고 보면 민호 씨와 우민이가 닮았다고 생각했다. 모든걸 다 갖추고 있고, 딱히 꿈도 아직 없고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다.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빼어난 친구가 열정이 없었는데, 헤어진 연인 지은을 만나면서 다시 열정이 생긴다. 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 생각했다. 시청자들도 우민이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고 기대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최민호는 4인방과의 첫만남에 대해 "우리가 낯을 너무 가렸다. 10분 동안 있는데 한 마디를 할까 말까였고, 그때가 한겨울이었는데 땀을 삐질삐질 흘릴 정도였다"며 "다행히 그 순간 감독님이 도와주셨다. '너희들끼리 편하게 말 놓고 지내'라고 하시더라.(웃음) 이 한마디에 뭔가 자리가 편해지면서 그 이후에는 얘기를 많이 했다. 이후에는 감독님도 못 말릴 정도였다"며 웃었다.

감독은 "당시 '야 니네 말 까' 하니까 서로 눈치를 보더니 상운 씨가 제일 만만한 수빈 씨한테 '야'라고 했다.(웃음) 그리고 신기했던 일이 있었는데, 수빈 씨만 94년생이고 나머지 3명은 전부 91년생이다. 민호 씨랑 희정 씨는 같은 날에 태어나서 주민번호 앞자리가 같다. 극 중 배역도 그런 설정이다. '운명적인 만남이구나' 싶었다"고 했다.

[OSEN=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OSEN=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상운은 '더 패뷸러스'에서 디자이너 조세프를, 박희정은 모델 예선호를 각각 소화했다.

오디션때 롤리폴리 춤을 줘서 캐스팅이 됐다고. 실제로 들었을때 내적 댄스를 췄다고 하던데 "그렇게 오디션에서 춤을 그렇게 열심히 췄던것도 처음이었고 오디션 보고나서 기분 좋게 나ㅇ온 젃도 처음이었다. 회사를 통해서 캐스팅 소식을 알게됐는데 속에서 엄청 기뻐서 춤도 췄는데 떨리는데 아ㅓㄴ떨리는척 그땐 많이 숨겼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박희정은 "연기를 계속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는데, 그전에는 해외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연기를 배울 시간이 없었다"며 "이제 한국에 귀국을 하게 되면서 연기를 조금씩 배우고 있었다. 이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캐릭터도 모델이라 연기도 배우고 있으니까 '너무 좋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굉장히 욕심을 많이 냈다"고 했다.

김정현 감독은 "희정 씨는 굉장히 열심히 연습했고, 처음 역할을 맡길 땐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도 있었지만 잘 할 것 같았다. 서로 통화하면서 녹음한 걸 주고 받았는데, 과외라고 할 정도였다. 아내보다 통화를 더 많이 했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주연 배우들과 감독은 이틀 뒤 공개되는 작품을 재밌게 봐달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더 패뷸러스'는 오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