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가타 등 기록적 폭설...눈에 파묻혀 숨지는 등 피해 속출

이경아 2022. 12.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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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인접한 일본 니가타 등지에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내린 폭설로 니가타현 우오누마시에는 180cm 넘게 눈이 쌓였습니다.

니가타현 나가오카시도 1m 가까운 적설량을 기록했는데 12시간 동안 내린 눈이 이 지역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인 66cm를 기록했습니다.

눈은 현재 잦아들었지만 이번 주 후반부터 이 지역에 다시 폭설과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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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인접한 일본 니가타 등지에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내린 폭설로 니가타현 우오누마시에는 180cm 넘게 눈이 쌓였습니다.

니가타현 나가오카시도 1m 가까운 적설량을 기록했는데 12시간 동안 내린 눈이 이 지역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인 66cm를 기록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인근 이시카와와 야마가타, 아키타 등지에도 폭설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눈으로 이시카와현에서는 70대 여성이 집 앞에서 눈에 파묻힌 채 발견됐다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눈을 치우러 나왔다가 지붕에 쌓인 눈이 쏟아져 내리면서 파묻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폭설로 한때 2만 가구 가까이 정전되면서 추위를 피하려던 주민이 차 안에 난방을 틀어놓은 채 머물다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번 눈으로 일부 지역 국도에는 눈에 갇힌 차들이 20~30km 가까이 늘어서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또 철도와 도로 운행이 마비돼 생필품 등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은 현재 잦아들었지만 이번 주 후반부터 이 지역에 다시 폭설과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주민들에게 불요불급한 외출은 자제할 것 등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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